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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눈

부분일식 (2012.5.21)


21일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오전 6시23분부터 8시48분까지 관측됐다. 왼쪽부터 시간순 ⓒ원정연


21일 달이 해의 일부분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오전 6시23분부터 시작된 부분일식은 오른쪽 상단부터 달 그림자가 지기 시작해 오전 7시32분에는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지는 최대 부분식이 일어났는데 최대식분은 약 80% 였습니다. 2시간 25분간 진행된 이날 부분일식은 오전 8시48분 달이 태양의 왼쪽 하단을 통과하면서 끝났습니다.


근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일식은 지난 2010년 1월 15일 부분일식(아래 사진)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이지만 이번처럼 해의 부분이 많이 가려지는 일식은 2035년이 돼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혔습니다. 

2010년 1월 15일 부분일식. 오후 4시41분부터 시작돼 일몰(17:37)시 최대식분인 69%까지만 볼 수 있었다. ⓒ원정연


일식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에 따라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일식,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개기일식,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으로 구분하는데 이날 일본 전역과 북태평양 등지에서는 금환일식이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