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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교통 이야기/철도

KTX 일반실 좌석도 이제 내 맘대로

코레일은 2009년 7월 1일 호남선을 운행하는 KTX 특실을 대상으로 주중(월~목)에 한해서 승객이 앉아가고 싶은 좌석을 직접 선택하는 좌석선택서비스(Seat-Map)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후 동년 9월 22일부터는 경부선 KTX 특실로 확대되어 서비스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KTX 일반실은 단지 좌석위치(창측좌석, 내측좌석, 1인석좌석)과 좌석방향(순방향석, 역방향석)만이 선택가능했습니다만, 드디어 2011년 6월 28일(화)부터 KTX 일반실에서도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되었습니다. 예약은 오늘(28일)부터 가능합니다만 열차 출발일로부터 3일(72시간) 전까지 예매를 해야 하는 관계로 실질적으로 이용가능한 것은 7월 4일(월) 운행분부터입니다.

 

기존 철도 승차권 예약 페이지. 특실에 대해서만 좌석선택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새로운 철도 승차권 예약 페이지. 특실과 더불어 일반실에 대해서도 좌석선택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이용방법은 기존 철도 승차권 예약방법과 거의 동일합니다. 설명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101 열차의 일반실 예매를 예로 듭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 접속해서 출발일시와 출발, 도착역, 열차종류, 인원 수를 선택합니다. 차실과 좌석은 좌석선택 메뉴에서 모두 선택이 가능하니 기본 상태로 바로 '조회하기'를 눌러주세요.

아래와 같이 조회결과가 뜨면 열차의 출발시간과 운행구간(열차번호 클릭시 조회가능), 예약가능여부를 확인합니다. 좌석이 없을 경우에는 103 열차와 같이 '매진'이라는 표시가 뜹니다. 이용할 열차(KTX 101 열차)의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열차 일반실 좌석선택 버튼을 누릅니다.

새로 도입된 KTX-산천의 경우는 상관없지만, 기존 KTX의 경우에는 역방향 좌석이 존재합니다. 물론 다음에 안내할 좌석선택 페이지에서 좌석정보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만, 먼저 확인하고자 하는 분은 우측 중간에 좌석배치도 현황을 클릭해서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좌석 선택 페이지는 팝업창 형태로 뜨게 됩니다. 화면에 나오는 좌석 번호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좌석에 대한 상세 속성이 보여집니다. 아래 화면은 1A 좌석을 선택한 것으로 (일반 / 역방 / 창측 / 출입구좌석)이라는 정보가 조회되고 있는 것이 보이죠?

서비스 당일(28일) 아침에만 하더라도 현재 선택가능한 좌석이 몇 번 객차에 해당되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가 함께 표출되었는데, 이후에 다시 조회를 하니 해당 정보는 뜨지 않고 있네요.

28일 오전 조회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일반실의 다른 호차 좌석 선택은 KTX의 경우 2개 객차에 대해 선택이 가능하며, KTX-산천은 단일 객차에 대해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실은 KTX의 경우 4개의 특실 객차 모두, KTX-산천은 1개의 특실 객차에 대해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복수(4명)의 열차 좌석 선택을 완료한 상태를 나타내는 화면입니다. 12AB, 13AB석을 선택했으며, 선택한 내용은 좌석 이미지 하단에 별도로 표기가 됩니다. 좌석 선택이 완료되면 우측 하단의 '선택좌석 예약하기'를 누릅니다. 

다음으로 GLORY 코레일 맴버십 로그인 페이지가 뜹니다. GLORY 코레일 맴버십 회원은 회원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회원이 아닐 경우에는 로그인 창 아래 '미등록고객 예매'를 누르면 됩니다.

로그인을 하면 예약 접수안내 페이지가 뜹니다.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의 결제 방법을 선택하고 승차권 결제를 마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승차권은 일반 티켓, SMS 티켓, 홈티켓으로 발권이 가능하며, SMS티켓이나 홈티켓으로 발권을 받을 시에는 추가적으로 2%를 더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티켓은 역에서 발권기로 발권시 1%의 할인을 받습니다.

 

코레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글로리 코레일 앱'은 7월 1일(금)부터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