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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산길 들길/문화재 이야기

주령구(경주 안압지 출토) 주령구(酒令具)는 경주 동부 사적지대(사적 제161호)로 지정된 권역 안에 위치한 경주 동궁과 월지(기존명칭 경주 임해전지, 사적 제18호)에서 출토된 유물로, 국립경주박물관 안압지관에 전시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안압지관(제2별관)은 19881년 6월 30일 신축한 것으로, 건축가인 고(故)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의 기와지붕을 얹은 건물이다. 지하 1~2층은 출토 유물을 보관하는 창고인 수장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상 1층은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후 1982년 7월 제2별관으로 개장했으며, 1985년 10월 안압지 상설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20여년 간 사용해 온 전시실의 낙후 등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 개선 공사를 위해 2004년 5월 임시휴관에 들어가 7개월.. 더보기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산 8, 9번지 문화재 지정현황 : 보물 제93호(1963년 1월 21일 지정)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인 용암사(龍巖寺) 대웅보전 왼쪽 산비탈에 있는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坡州 龍尾里 磨崖二佛立像)은 고려시대 세워진 석불로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 2구의 불상을 세겼는데, 머리 위에 돌로 된 갓을 얹어 토속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석불의 전체 높이는 17.4m로 국내에서 가장 큰 마애불로, 원립불의 얼굴 길이는 2.45m, 방립불은 2.36m로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까닭에 신체 비율이 맞지 않아 매우 거대한 느낌이 들며, 정형화된 불상의 모습보다는 서민의 삶이 묻어져 있는 지방화된 불상이라 할 수 있다. 왼쪽의 둥근 갓을 쓴 원립.. 더보기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 명 칭 :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安城 七長寺 慧炤國師碑)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칠장리 764) 칠장사 경내 문화재 지정 현황 : 보물 제488호(1968년 12월 19일 지정) 칠장사 원통전과 명부전 사이에 난 산길로 약 80m 가량 올라가면 나한전과 함께 비각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고려시대 국사(國師)였던 혜소국사 정현(惠炤國師 鼎賢, 972~1054)의 탑비이다. 화강암과 흑대리석으로 만들었으며, 비신의 높이는 227cm, 너비 127cm이다. 고려 문종 14년(1060)에 건립되었으며, 비신 중앙부가 절단난 채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75년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을 얹은 비각을 세우면서 보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23년(97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