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6.01.23 18:35


2016년 1월 23일(토) 실시된 <2016년도 제14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필기 가답안(A·B형)입니다.


최종 정답은 2015년 2월 24일(수) 오전 9시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사회복지사1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큐넷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q-net.or.kr/anc002.do?id=anc00201&gSite=L&gId=52


최종답안이 달라지는 경우는 크게 없다보니 가답안을 기준으로 가지고 온 시험지와 맞춰보면 합격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합격 기준은 전체 200문항(8과목) 중 60%인 120문항 이상을 득점해야 합니다. 다만 과락이 있을 경우 120문항 이상을 맞았더라도 합격되지 않습니다.


과락은 각 교시당 40% 이하로 1교시(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사회복지조사론) 50문항(각 25문항) 중 20개 이하, 2교시(사회복지실천론 / 사회복지실천기술론 / 지역사회복지론) 75문항(각 25문항) 중 30개 이하, 3교시(사회복지정책론 / 사회복지행정론 / 사회복지법제론) 75문항(각 25문항) 중 30개 이하를 맞았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가답안은 A형 1~3교시, B형 1~3교시 순입니다. 자신이 응시한 시험의 형별을 확인하고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1) A형






2) B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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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연

[ 관련글 ] 경주 당일치기 여행(1) - 문무대왕암

 

문무대왕릉을 떠나 다음 목적지인 감은사지로 이동을 한다. 이동 경로상 이견대(利見臺, 사적 제159호)는 이번 여행에서 제외했지만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답사를 위해 찾은 이라면 이견대에서 조망하는 대왕암은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다.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의 거리는 약 1.7km로 도보로는 30여분이 걸린다. 여유로이 여행을 왔다면 충분히 걸어볼만한 시간이지만 당일치기로 이후 일정도 여럿이 있는지라 부득이 경주터미널행 150번 버스 탑승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배차간격이 1시간으로 종점인 양남에서 봉길대왕암해변까지는 약 15분이 걸리며 봉길1리와 대본다리를 지나면 감은사지 버스정류소가 나온다.

 

정류소 뒷편으로 난 길을 따라 100m 정도 걸으면 왼쪽으로 가는 길과 앞으로 가는 길이 나오게 된다. 왼쪽으로 난 길은 중문터를 지나 감은사지 삼층석탑 사이로 통과하는 길이고 다른 길은 금당터 오른편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어느쪽으로 들어간들 상관은 없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감은사지에 서 있는 두 개의 삼층석탑이 다가오는 느낌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강당터에서 바라본 감은사지 금당터와 동서 삼층석탑 ⓒ원정연

경주 감은사지(慶州 感恩寺地, 사적 제31호, 1963년 1월 21일 지정)는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왕(文武王, 재위 661~681)이 삼국을 통일하고 동해안을 빈번히 침범하여 노략질을 일삼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이 곳에 절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이를 완성하지 못하고 그의 아들인 신문왕에 의해 불사가 계속되어 신문왕 2년(682)에 가람을 완성하고 부왕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절 이름을 감은사(感恩寺)라 명명했다.

 

『삼국유사』권제2 만파식적조에 수록된 사중기에 의하면 용으로 변한 부왕(문무왕)을 위하여 금당에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금당 동편 통로를 마련하여 용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며 그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황룡사, 사천왕사와 함께 나라를 보호하는 호국사찰이었으나 언제 폐사된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감은사의 가람배치는 쌍탑일금당(雙塔一金堂)으로 강당, 금당, 중문이 일직선상에 배치되어 있고 금당 앞에는 동서로 현존하는 삼층석탑이 있음을 밝혀졌고, 이 건물들은 모두 회랑으로 둘러져 있는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배치방식이라고 한다. 쌍탑일금당 배치는 불국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 가람배치다.

경주 감은사지 가람배치도 - 발굴조사 개요(1981) ⓒ조유전/고문화 19호

금당터 앞에 자리한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慶州 感恩寺址 東 · 西 三層石塔, 국보 제112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은 목탑의 양식을 충실히 계승하면서 옛 신라의 1탑 중심에서 삼국통일 이후 쌍탑 가람으로 가는 신라 석탑의 양식적 근원을 마련한 탑으로 높이 13.34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 이뤄진 동일한 양식의 쌍탑이다. 삼층석탑 앞에 서면 그야말로 '우러러' 볼만한 정도의 위엄을 가지고 있다.


화강암으로 구성된 상하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가 한 개의 통돌이 아닌 수십 개에 이르는 부분 석재로 조립되었으며 상륜부에는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보기 드물게 금속제의 찰주가 남아 있다. 찰주의 길이는 3.3m로 노반석을 관통해 3층 탑신까지 꼽혀 있다.

1996년 동탑 해체수리 과정에서도 사리장치가 확인됐다.ㅇㄻㄴㅇㄹ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원정연

경주 감은사지 서 삼층석탑 ⓒ원정연  경주 감은사지 동 삼층석탑 ⓒ원정연

감은사지 삼층석탑에서는 각기 사리장엄구가 발견됐다. 

동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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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 경주감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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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연

모든 것은 갑작스럽게 시작됐다. 물론 이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경주를 가자', '바다를 보자' ... ;;


17일 오전 7시 30분, 성남에서 출발하는 경주·포항행 시외버스(1일 8회 운행 / 경북코치서비스, 천마고속 공동배차)를 타고 달리고 달려 11시 26분 경주시외터미널에 도착한다. 중간에 문경휴게소에 정차했음에도 채 4시간이 걸리지 않네요.


덕분에 11시 30분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양남행 150번 좌석버스를 놓치지 않고 탈 수 있었다(근데 실제 출발은 11시 28분). 경주시내버스 업체인 (주)천년미소에서 1일 18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이 1시간 가량 되다보니 놓쳤으면 1시간 동안 공백이 생기는데 이러면 당초 세웠던 일정에 빵꾸가 나는지라... 목적지인 감포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되고 버스비는 1500원(현금기준). 운행시간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세요~(150번 시간표 보기)


왼쪽 차창으로 보문단지와 덕풍호를 지나 감은사지를 거치다보면 어느덧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위치한 봉길대왕암해변(2012년부터 봉길리해수욕장에서 명칭 변경)에 도착한다.

봉길대왕암해변에서 바라본 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 모습 ⓒ원정연

상공에서 바라본 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 모습 ⓒ네이버지도 항공뷰(2009.6 촬영)

경주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 사적 제158호, 1967년 7월 24일 지정)은 668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676년 당나라 세력을 한반도에서 축출하여 삼국 통일의 위업을 완수한 신라 30대 왕인 문무왕(재위 661~681)의 무덤으로 해안에서 약 200m 떨어진 바다에 있으며 대왕암이라고도 불린다. 


『삼국사기』권7에 의하면 왕이 죽어서도 동해의 큰 용이 되어 왜적으로부터 국가의 안위를 지키겠다며 인도(불교)식으로 화장하여 장례를 검소하기 치루라는 유지에 따라 선덕여왕릉이 위치한 낭산 인근 능지탑지에서 화장한 납골을 뿌린 산골처(散骨處)라는 학설이 정설로 받아들어지고 있다.


대왕암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것을 그 안은 동서남북으로 인공수로를 만들어 바닷물이 동쪽에서 들어와 서쪽으로 나가면서 항상 잔잔하게 흐른다고 합니다. 수면 아래에는 길이 3.7m 폭 2.06m의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한 거북모양의 화강암석이 덮여 있다고 한다. 일반인 접근은 불가하니 아래 사진 참고.

경주 문무대왕릉(대왕암) 내부 모습 ⓒ문화재청

하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이 문화재 답사가 아닌 관계로(라지만 있으면 문화재 설명이 붙습니다) 본래 목적인 바다에 집중을... ;;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 상가 건물 사이를 통과하면 눈 앞에 파란 바다와 하늘이 들어온다. 나도 모르게 입 안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근 1년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구나' 설레이는 마음이 좀처럼 가라앉지를 않는다.

파도에 몽글몽글해진 돌멩이가 햇빛에 비춰 반짝이고 그 위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면서 밀려왔다가 다시금 사라지는 파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연신 나옵니다. 다행히 날씨도 좋고 너무 좋네요~♪

 

마음과 눈으로 그 모습을 담는 것과 동시에 사진과 영상으로도 담아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는데 마침 도착한 수 백명의 여학생들. 수학여행을 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비명소리가 해변을 뒤덮는다. 파도소리나 바람소리가 아닌 끔찍한 소리가 담긴다!!! ㅠㅠ


어쩔 수 없이 한동안 자리에 머물러 멍~ 하니 바다만 바라보다가 어느 정도 그들이 진정(?)된 이후에서야 동영상 버튼을 눌러본다.

봉길대왕암해변에는 장소의 특성상 무당들이 굿판을 벌이거나 제사를 지내는 등 무속신앙과 관련된 행위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고 한다. 이날도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어김없이 해안에서는 징 소리와 함께 열심히 대왕암 쪽을 향해 절하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해안가에는 천막텐트와 널상이 복잡하게 나열해 있다. 이 곳에서 제사상을 차리고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물론 장소 임대료도 받고 영업을 한다는데 치성을 드리고 난 후 고시레를 한 음식들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려 안타깝다.

동해용왕에게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 ⓒ원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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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연
일상다반사2011.08.07 23:42

오랜만에 다섯 명의 가족 모두가 함께 떠나는 여행이었다. 실질적으로 떠나는 일정은 1박 2일이라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충청남도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을 목적지로 하여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여행은 휴식이 주 목적이었기에 중간에 들리는 장소를 최소화했다. 그동안의 여행은 여행지 주변에 위치한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답사여행의 성격이 컸다. 초등학생 때에는 2박 3일 동안 전국을 한 바퀴 돌면서 수많은 대한민국의 유명 유적지를 갔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의 기억들이 지금 이렇게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주지 않았나 싶다.

서해대교 주탑. 사장교로 총 길이 7,310m, 폭 31.4m이며, 주탑의 높이는 193m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운산면을 지나 계속 달리다보면 고풍저수지를 옆에 끼고 어느덧 용현계곡이 나온다. 더운 여름철이라 계곡으로 물놀이를 나온 행락객이 많아 가뜩이나 좁아 차량의 왕복 운행이 불가능한 도로는 한 번 멈춰섰다가는 한참을 기다려야만 통과가 가능할 정도였지만, 큰 어려움 없이 주차공간을 찾아 차를 세웠다.

 

국보 제84호(1962년 12월 20일 지정)로 지정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瑞山 龍賢里 磨崖如來三尊像), 일명 서산마애삼존불로 불리는 이 마애불은 1959년 4월, 부여박물관장이었던 홍사준 선생이 보원사터 유물조사를 위해 나왔다가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하던 중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유홍준 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3권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국보 제84호)

서산마애불은 원래 절벽 위에 위치한 바위에 새겨져 있었으나, 발견 이후 축대를 쌓아 지금은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1965년에는 보호각을 준공하여 사용해 왔지만,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 습기 문제와 지붕에 사용한 강회에 빗물이 스며들어 녹아내리면서 백화 현상이 발생하자 2005년 말부터 외벽을 제거하고 지붕 부분만 남겨두었다가, 2007년 12월에는 보호각 모두를 완전 철거했다.

사진가 이경모(1926~2001) 선생이 촬영한 1959년 11월 당시 서산마애삼존불의 모습.

인공 축대를 쌓고 보호각을 설치하였다가, 현재는 철거하고 축대만 남아있다.

'백제의 미소(Smile of Baekje)'라 불리우는 서산마애삼존불은 중앙에 석가여래입상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제화갈라보살 입상, 오른쪽에는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는 백제 후기의 마애불이다. 설명문에 따르면 빛을 비추는 방향에 따라 다른 미소를 보이는데,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서산마애불이 향하고 있는 방향은 석굴암과 동일한 동동남 30도로 동짓날 해가 드는 방향을 향하고 있어 햇볕을 풍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며, 마애불이 새겨진 돌이 아래쪽으로 80도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을 정면으로 피할 수 있어 보존에 있어서도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서산마애삼존불의 모습. 저 기울어짐이 비바람으로부터 지금껏 보호해주고 있다.

과거 언제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보호각이 있을 당시 서산마애삼존불을 보러 왔었으나, 이후 철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여행에서 다시 방문하게 됐다. 아쉽게도 햇볕이 너무 강해 특유의 미소를 볼 수는 없었지만 답답한 보호각 밖으로 나온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발길을 다시 옮긴 보람은 충분했다.

 

서산마애삼존불에 오기 전, 고풍저수지를 지나 용현계곡에 들어서면 길가 왼편에 돌무더기와 그 위에 서 있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강댕이 미륵불이 있다. 원래 고풍저수지 안에 있었지만 수몰됨에 따라 이 곳으로 옮겨졌다. 더불어 서산마애삼존불 입구인 관리사무소에서 불이문을 지나 삼존불로 가다보면 왼편으로 석등 받침과 인근 보원사지 금당터에 뒤쪽에 있다가 옮겨온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2005년 3월 19~20일경 석불이 도난당해 지금은 사진으로만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답사여행의길잡이> 4권 충남편 102페이지).

서산 용현계곡. 피서 온 행락객들의 물놀이가 한창이다.

인근에는 서산 보원사지(사적 제316호)와 마음을 여는 절이란 뜻을 지닌 개심사가 자리하고 있으니, 시간이 되면 한 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보원사지에서는 석조(보물 제102호), 당간지주(보물 제103호), 5층석탑(보물 제104호), 법인국사보승탑(보물 제105호), 법인국사보승탑비(보물 제106호)가 있으며, 이 곳에서 출토된 두 구의 철불은 국립중앙박물관 3층 불교조각실에 전시되어 있다.

 

상왕산 개심사는 예산 수덕사의 말사로 654년(백제 의자왕 14) 창건된 절로, 대웅전(보물 제143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1619호),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64호), 심검당(충남문화재자료 제358호), 명부전(충남문화재자료 제194호) 등이 있다.

철조여래좌상(통일신라, 높이 150cm)

고려철불좌상(고려, 높이 257cm)

서산마애삼존불을 나와 다시 서해안고속도로를 올라타서 목포 방향으로 40여 분을 달려 도착한 무창포 IC에서 다시 10분 정도 달리면 무창포 해변 옆으로 자리한 무창포 비체팰리스(www.beachepalace.co.kr,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 784-1)에 도착한다.

 

용평리조트에서 지은 이 곳은 27평형과 36평형의 숙소가 있으며, 건물을 Y자로 지어 어느 방에서든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실내에는 스파와 사우나,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별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식당도 있다. 숙박료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물론 이런 리조트는 비슷하겠죠?) 아버지 직장에서 무료로 숙박할 수 있도록 해 주었기 때문에 아무 부담없이 하루 잘 이용하고 왔답니다.

무창포 비체팰리스 전경(해안가에서)

무창포 비체팰리스 내부 모습

비체팰리스 바로 앞에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무창포는 진도, 사도, 제부도와 더불어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바다 갈라짐현상(신비의 바닷길)이 일어나는 곳이다.

우리가 도착하기 하루 전인 8월 2일부터 4일까지 이 바닷길이 열렸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갯벌 체험마저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이용해 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푸른 바다와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으니... ^^

무창포 해수욕잔 전경(파노라마, 클릭하면 커집니다)

바닷가에 왔으니 갈매기도 한 장~

우리가족 사진~ 'ㅇ')/

숙소에서 바라본 무창포 서해바다의 노을. 앞에 보이는 섬이 석대도이다.

붉은 노을이 일렁이는 바닷물에 비치우는 가운데, 배를 탄 사람들이 그 사이를 지나간다.

 

다음 글에서 계속... (8월 9일경 업로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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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연
일상다반사2011.07.11 15:27

(본 글의 여행일자는 2010년 9월 16일~17일입니다. 단, 세부적인 안내사항은 작성일 기준으로 확인한 사항입니다)

 

[ 앞뒤글 ] 제주여행기 1 - 티웨이항공 타고 제주로!제주여행기 3 - 성산에 올라 제주를 보다

 

다음날 아침,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하고는 숙소에서 체크아웃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제주 올레 1코스를 걷고, 오후 늦게 제주시로 넘어와서 국립제주박물관을 들렸다가, 저녁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코스를 전부 완주하는 데에는 약 5시간 정도가 걸리고,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넉넉잡아 6~7시간 정도를 잡고 있습니다.

시흥리 정류소 위치 및 제주 올레 1코스 시점 안내 (ⓒ 다음 지도)

숙소가 있던 성산리사무소 정류소에서 제주시 방면 동회일주 노선 시외버스에 탑승하여 10분 가량을 달려 시흥리 정류소에서 하차합니다. 제주 시내에서 올 경우에는 역시 동일하게 동회일주 노선 시외버스를 타고 약 1시간 20분 가량을 오면 됩니다.

요금은 3천원이며, 시흥리 정류소 명칭과 더불어 올레 1코스 시점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온답니다(제주도 운행 시외버스는 올레 시종점 인근 정류소에서는 모두 해당 올레길의 번호와 시종점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숙소가 있던 성산리사무소 정류소에서 제주시 방면 동회일주 노선 시외버스에 탑승하여 10분 가량을 달려 시흥리 정류소에서 하차합니다. 제주 시내에서 올 경우에는 역시 동일하게 동회일주 노선 시외버스를 타고 약 1시간 20분 가량을 오면 됩니다.

요금은 3천원이며, 시흥리 정류소 명칭과 더불어 올레 1코스 시점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오니 여유로이 창밖 풍경을 즐기시다가 내리면 됩니다(제주도에서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모두 올레 시종점 인근 정류소에 대해 해당 올레길의 번호와 시종점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 1코스 안내도 (ⓒ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올레 1코스는 2007년 9월 8일 처음으로 문을 연 코스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출발해 종달리와 성산리를 거쳐 광치기해변에 도착하는 15.6km의 구간으로 코스 초반에 위치한 말미오름과 말오름을 제외하고는 평지에 가까운 코스로 오름과 바다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구간이랍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오는 첫 시작인 시흥리는 과거 심돌마을로 불리웠습니다. 이후 100여년 전 당시 행정구역인 정의군 군수였던 채수강에 의해 정의군의 맨처음 마을이라는 뜻으로 시흥리라 하였고, 1914년에는 정의군 좌면 시흥리였던 것이 제주군 정의면 시흥리로 바뀌었으며, 남제주군에 속했던 지명은 다시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수립에 따라 서귀포시와 통합되면서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과거 제주에 부임하는 목사(정3품 외직 문관, 현재의 도지사와 유사)가 맨 처음 제주를 둘러보는 탐라순력을 할 때면 시흥리에서 출발해 종달리에서 마쳤다고도 합니다.

1코스 시점이 위치한 시흥리 도로 맞은편 아래에는 제주올레 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그리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는 안내소에서는 1코스 시작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제주올레 패스포트, 우비, 기념품, 간단한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옆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으니 출발 전에 미리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겠죠?

올레길을 걸을 때에는 자신에게 가장 편한 복장과 발에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코스가 5시간 가량 걸어야 하다보니 옷이 불편하고 발이 아프다면 걷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땀을 닦을 수건과 물도 한 병 가지고 다니면 좋습니다. 바다가 보이면 잠시 발도 담궈 보시구요.

제주올레 1코스 초입에서...

돌담과 흙길이 조화를 이뤄 걷는 재미를 한층 더 합니다. 저 앞에 먼저 가는 올레꾼들이 보이네요?

제주올레 길에는 사진과 같이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길을 안내하고 있답니다. 파란색의 화살표는 올레 길의 진행방향을 안내하고 있으며, 주황색은 역방향의 길을 인도합니다. 1코스를 예로 들면 파란색은 종점인 광치기해변으로 가는 길을, 주황색은 시점인 시흥초등학교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안내 표식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길바닥이나 돌담, 전신주 등에 화살표를 그려놓거나, 나뭇가지에 리본을 묶어두는 등 최대한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채로 길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종종 파란색의 간세(느릿느릿한 게으름벵이라는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온 것으로,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입니다)도 만날 수 있답니다.

거무죽죽한 현무암으로 이뤄진 끝없는 돌담들과 황토색 흙길, 그리고 대지를 뒤덮은 푸르름이 한 데 어울려 만들어내는 경관은 오직 제주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올레 길은 아무 생각없이 시작점에서 도착점까지 걷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눈으로 담을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때로는 오름을 넘고, 그 곳에서 뛰어다니는 말들과 소도 보고, 파도치는 해안가와 해풍으로 말리는 오징어도 구경하고, 풍성하게 과실을 맺은 감귤나무의 주황 물결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본격적으로 말미오름을 오르는 언덕을 만나게 됩니다. 두산봉(146m), 말선봉으로도 불리우는 말미오름은 땅 끝에 위치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초입에는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성산읍과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가 세운 소망쉼터로, 정자 안에는 소원을 적어 달아놓은 소망 통나무들이 매달려 있답니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본격적으로 말미오름을 올라보세요.

뒤이어 나오는 말오름에 비해 말미오름을 오르는 길은 다소 가파릅니다. 굽이 하나를 넘어갈 때마다 숨이 차 오르네요. 하지만 말미오름 정상에 도착해 아래를 바라보면 지금까지의 힘듦은 한순간에 잊혀질 정도로 엄청난 장관과 마주하게 된답니다.

왼편으로는 성산일출봉과 멀리 바다의 모습이 들어오며, 오른쪽으로는 성읍 풍력발전단지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 아래로는 검은 빛이 감도는 논과 밭이 이어져 있습니다.

말미오름에는 소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지라 길을 따라 가다보면 곳곳에 소똥도 있고, 소들도 만날 수 있다죠. 얌전한 아이들(?)이니 천천히 피해서 지나가시면 된답니다. ㅇ.ㅇ);

소 탈출 방지를 위해 사진과 같은 시설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때에는 문 단속을 철저히 해 주셔야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 길은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이용하고 있기에, 결코 그 분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됩니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그들의 흔적만을 봤을 뿐, 직접 소 무리를 보지는 못했네요. 봤다 하더라도 재정신이 아니었을 겁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바로 뒤이어 알려드릴께요.

저 언덕을 돌아서 내려가면 말미오름의 안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길을 통해 말오름으로 연결되고, 다시 넘어가면 종달리 길로 접하게 되는 거죠. 길 오른편으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무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언덕으로 난 길과 올레 리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던 중, 카메라가 갑자기 오작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셔터를 누르지 않음에도 계속해서 셔터막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고,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고 전원을 껐음에도 계속되는 오작동. 배터리까지 모두 제거하고서야 그 동작을 멈춥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날 떨어트린 50mm 렌즈를 잠시 마운트 시켰던 게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 이후로도 수 백장의 사진을 찍었기에 딱히 그게 원인이라고 하기에도 문제는 있네요. 2005년 10월 경에 구입해 지금까지 수십만장의 사진을 찍어왔던 녀석인지라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었기에 걱정도 컸습니다.

친구를 통해 캐논 카메라 AS센터 연락처를 확인하고, 연락을 해 봤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나오지가 않네요. 우선 가까운 AS센터를 방문해 보라고는 하지만 여행 도중에 그러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다행히 제주도에도 AS센터가 있지만, 위치가 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인근이라고 합니다.

올레 길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이 문제도 급히 해결해야 하는 것이기에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시흥리로 돌아갑니다. 시흥리에서 동회일주 노선 시외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들어와서는 택시를 타고 AS센터로 발길을 향합니다. 다행히 가지고 있던 넷북과 무선인터넷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본 AS 기사님은 딱히 원인을 찾지 못하시네요. 뜯어보고 교체할 건 교체해야 한다는데 1주일 정도 걸릴 꺼라고 말씀하시네요. 여행왔다고 이미 말씀드렸음에도 이리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ㅠ_ㅜ)

서울로 돌아와서 나중에 AS센터에 수리를 맡기니 셔터박스가 나갔다고 하네요. 보통 셔터박스 수명이 10만컷 안짝이라고들 하는데, 얼추 15만컷 이상은 찍어왔으니 오래 버텨 준 겁니다. 그 순간 고장난 점은 아쉽지만 말이죠. 돌아가셨던 카메라 님에게 새 심장을 달아주고 지금은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ㅋㅋ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 8시 30분인데, 현재 시간은 오후 3시. 그 때까지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ㅇ=);

다행히 인근에 위치한 국립제주박물관이 오후 6시까지 개장을 하는지라 남은 시간은 박물관과 함께 하기로 합니다. 제주공항이나 시내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고으니모르 정류소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바로 올 수 있으며, 우당도서관이나 6호광장을 경유하는 버스를 타도 됩니다.

2001년 6월 15일 개장한 국립제주박물관은 총 6개(선사실, 탐라실, 고려실, 탐라순력도실, 조선실, 기증실)의 전시실과 별도의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홀에는 탐라순력도와 발굴조사를 토대로 재현한 제주읍성 디오라마와 탐라의 개국신화인 삼성(三姓) 신화와 한라산, 삼다도(돌, 바람, 여자)를 표현한 스테인글라스가 천정부에 제작되어 있습니다. 별도로 제주공항 1층 내에 작은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이며, 평일(화~목)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토, 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하며,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에는 다음날 휴관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국립제주박물관 안내는 누리집(http://jeju.museum.go.kr)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서울로 돌아갈 때는 제주항공을 이용합니다. 제주로 내려오는 것은 공짜였지만 올라갈 때는 어림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저렴하게 가야했기에, 출발 전부터 미리 탑승권 예약을 완료해 두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제외하고,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까지 모두 조회를 했지만, 저녁시간대 그것도 피크 시간대인 7~8시대 대부분의 탑승권 요금은 5만원을 넘어가기 일수입니다. 다행히 제주항공에 4만원대로 나온 것이 있네요.

제주공항 7C114편(20:45~21:50, 현재는 7C118편으로 운행중)으로 항공운임 40,500원, 공항이용료 4,000원, 유류할증료 6,600원(2010년 9월 당시, 2011년 7월 현재는 13,200원)으로 총 51,100원이 나옵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빈 손으로 가기는 뭣한지라, 공항 내 기념품 판매대에서 감귤 초콜렛를 구매해서 입국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한 차례도 보딩브릿지(Boarding Bridge)를 이용해 보지 못했네요. 보딩브릿지가 탑승하기에는 편리하지만, 비행기도 보고 공항 땅도 밟아보는 맛은 없습니다.

카메라도 고장나고, 렌즈도 망가지는 등 시련과 고난(?)이 많은 여행이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된 여행이었습니다. 2004년 이후 오랜만에 갔던 제주도 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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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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